Miscellaneous (한 + EN)

Revolutionary Road

Author
chloebringsjoy
Date
2019-09-26 23:53
Views
172
(2019. 4. 1)



-

오래 전, 그 소년을 좋아했다. 하지만 그는 매우 비겁했고, 동시에 나 역시 비겁하게 만드는 사람이었다. 물론 나 역시 어떤 선택을 내릴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았다.

여전히 아이를 낳고 싶은 생각은 없다. 그것은, 내가 비겁하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비겁한 나 자신을 바꾸지 않기 위함이기도 하다. 나는 나를 바꾸지 않고 싶다.

나를 바꾸지 않겠다는 다짐도 때로는 큰 혁명적 결단을 필요로 한다. 우리는 그 점을 흔히 간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