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타 툰베리의 성공은 서구 좌파의 실패이다. ... 산업 혁명 이후로 줄잡아 이백 년 가까이 아무런 제지를 받지 않으며 탄소를 배출해 왔던 나라 중 하나에서 태어난 16세 청소년이, 탄소가 없어서 매일같이 생명의 위협을 받은 사람들을 제치고 UN 연설대에 오른 것이 과연 그의 꿈을 앗아간 것인지 상식적으로 받아들이거나 이해하기 어렵다. 그는 ‘꿈을 앗아갔다’ 라는 말을 하고 정치인들을 비난하기 위해 스웨덴에서 뉴욕으로 가는 태양열 요트를 타는 퍼포먼스를 선보이긴 했다. 그러나 그것이 퍼포먼스 이상의 의미가 있는가." (김현성님 Facebook, Sep 25, 2019)

글에 달린 댓글들.

"튠배리가 의미를 가지는 건 그 주장으로 규제가 더 강해지는 컨센서스가 만들어지는 데 있어요. ... 힝고님의 현실적 비판도 이해가나 기후변화의 설득 역사를 생각하면 저는 소중한 자원이라 생각합니다. ... 튠베리 덕분에 이런 까는 글이라도 페북에 올라오자나요." (김선교님 댓글, Sep 25, 2019)

" ... 서구 좌파가 실패한 건 이미 누구나 아는 상수이고, 툰베리는 그냥 툰베리일 뿐입니다. 서구 매스미디어의 조응에 의한 것이었든 뭐든 툰베리는 일정한 역할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전 세계적인 기후위기 행동을 추동했죠." (홍명교님 댓글, Sep 25, 2019)